‘진달래 한 달 일찍 활짝’ 제주 3월 평균기온 12.9도…역대 최고

올해 3월 제주지역 평균 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3월 한 달간 제주지역 평균기온은 12.9도로, 1961년 기상 관측이 이뤄진 이래 3월 기록 중 가장 높았다.2위는 2002년 12.2도, 3위는 2020년 11.9도다.지역별 평균 기온도 줄줄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서귀포시는 13.3도, 성산은 12.3도를 기록해 9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종전 최고기록은 2002년 서귀포시 13도, 성산 11.1도다.제주시와 고산 평균기온도 각각 12.5도와 12도를 기록하면서 최곳값을 경신했다.앞서 올해 2월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평균 기온이 9.8도를 기록해 역대 2월 기록으로는 가장 높았다.지난 2월과 3월 따뜻했던 날씨로 올해 봄꽃은 평년보다 일찍 개화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진달래는 평년보다 35일 이른 2월 24일, 개나리는 평년보다 19일 이른 2월 27일 개화했다.

'진달래 한 달 일찍 활짝' 제주 3월 평균기온 12.9도…역대 최고

벚나무는 평년과 비교해 8일 이른 3월 17일 개화했다.개화 시기는 제주지방기상청의 표준 관측목을 기준으로 한다.표준 관측목 한 가지에 꽃이 세 송이 이상 활짝 피었을 때 개화했다고 말했다.기상청 관계자는 이처럼 기온이 높았던 원인에 대해 “북극 기온은 평년보다 낮았지만, 북극 인근에 저기압 덩어리가 형성돼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하면서 시베리아 고기압의 강도가 약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또 열대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높게 유지되면서 상승기류가 활발했다”며 “이 기류는 우리나라 주변에서 하강기류로 바뀌어 고기압 발달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아울러 3월 한 달 황사 일수가 6일(3월 16∼18일, 29∼31일)을 기록하면서 황사 관측 이래 역대 2위를 기록했다.역대 3월 황사 일수 최고 기록은 2001년 11일이다.특히 지난달 28일 2010년 11일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제주에 황사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다.기상청은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됐다”며 “특히 지난겨울 황사 발원지에 눈 덮인 면적이 줄면서 토양이 매우 건조해져 황사 일수가 잦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dragon./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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